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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내 손으로 뽑자" 사전투표 첫날, 부산도 유권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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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 날 오전부터 부산지역 투표소 유권자 몰려
집값 안정·투명한 조세 정책 등 다양한 바람 내비쳐
정오까지 부산 투표율 6.45%…지난 대선보다 높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부산지역 투표소 205곳에는 오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하려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
 
투표소 건물 외부까지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유권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진홍 기자유권자들은 간단한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마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는데, 대부분 관외 선거인 대기 줄로 향해 사상구 이외 지역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투표소 내부는 20대 의경부터 휠체어를 탄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한 선거사무원은 "첫날인데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가 몰려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며 "인근에 관공서나 회사가 많아 출근한 직장인들이 잠깐 짬을 내 투표소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진홍 기자코로나19 걱정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투표소 밖으로 나온 유권자들은 새로 뽑힐 대통령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직장인 정동명(44)씨는 "회사 근처에 사전투표소가 있어서 동료들과 같이 미리 투표하러 왔는데, 사람이 많이 몰린 탓인지 줄 간격이 점점 좁혀지는 게 느껴져 코로나가 약간 걱정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대통령은 꼭 집값을 안정시켰으면 좋겠다"며 "아직 집이 없는데, 대출규제도 조금 풀어줘서 집 없는 사람들에게 자기 집이 생길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오정은(47)씨는 "미혼에 자녀가 없어 세금을 너무 많이 떼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며 "대통령이 되실 분은 세금을 균일하고 투명하게 부과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고, 서민들 삶을 많이 돌아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투표소 205곳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유권자 292만 1510명 중 18만 8511명이 투표를 마쳐 6.45%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에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11%보다 높은 수치다. 
 
구·군별 투표율은 동구가 8.2%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이 5.31%로 가장 낮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5일까지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사전투표 이틀 차인 5일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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