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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에 대한 보상" 평택시, 미군 부지 '조기 반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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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 훈련장 등 2곳 반환 공문 전달
주민 주거환경 개선 등 추진 목적
정장선 시장 "국가안보 위한 희생 고려"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 평택시청 제공정장선 경기 평택시장. 평택시청 제공경기 평택시가 지역 내 일부 주한미군 부지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시는 팽성읍 송화리와 남산리 일대에 있는 소총사격장, CPX훈련장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에 대한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협조공문을 지난달 28일 미7군공보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여구역은 정부가 국내에 주둔하는 미군에게 기지, 시설, 군사훈련 용도로 사용권을 부여한 땅이다.

지역주민들의 경우 공여구역 제공에 따라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장기간 불편을 감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해 한미역사공원 조성 등 각종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국방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평택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관련 운영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CPX훈련장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평택 지역 2개 훈련장의 반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취지인 만큼 미군과 정부 측이 적극 검토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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