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기뻐하는 포항 스틸러스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이적한 포항 스틸러스 정재희(29)가 전북 현대를 울리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포항 정재희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재희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원정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9분 정재희는 박승욱이 후방에서 올려준 패스를 보고 질주를 시작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도 공을 걷어내려고 달려 나왔다.
정재희는 송범근을 확인한 뒤 첫 트래핑을 길게 가져가 골키퍼를 제쳤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전남 드래곤즈(K리그2)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후 첫 골이었다.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수원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울산은 전반 10분 수원FC 김승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민준과 바코가 연속골을 신고해 2 대 1로 역전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연승(2승1무)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