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을 선언한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온정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군에 항복한 러시안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앳된 얼굴을 한 이 군인은 우크라 주민들이 건넨 빵과 차를 허겁지겁 삼킨다. 그는 한 우크라 주민이 자신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주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더타임스는 "전투를 포기한 병사들 중 다수는 경험이 부족하고 겁에 질려 있는 10대 징집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