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에 설치되고 있는 둔산1동 사전투표소. 김화영 기자대전시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4일과 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5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참여를 돕기위해 5개구 보건소를 통해 질병청의 지침에 따라 3월 4일 오후 12시, 3월 5일 오후 12시와 4시에 사전투표 가능 시간과 외출을 허용하는 문자를 3차례에 걸쳐 발송할 계획이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4일과 5일 PCR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대리는 사람은 4일이나 5일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가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격리자도 확진자가 아니기 때문에 4일과 5일에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가능하다.
병원,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내부지침에 따라 동거가족의 자가격리를 시행하는 경우 이번 선거에서는 격리자로 보지 않기때문에 자유롭게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9일 치러지는 본투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안내문에 표시된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는 5개구 보건소를 통해 확진자를 대상으로 8일 오후 12시, 9일 오후 12시와 4시에 투표 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3월 9일 오후 4시 이후 확진자에 대하여는 실시간으로 확진결과를 문자로 전송할 계획이지만 9일 당일 PCR검사 대기자는 투표안내문에 기재된 투표소에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 근무인력과 입소 치료자는 인근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를 찾아 안전하게 투표하게 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의 사전투표소는 81개 동별 1개소와 군부대가 있는 자운대에 1개소 등 모두 82개소가 운영되며 3월 9일 본투표소는 동구 60개소, 중구 65개소, 서구 109개소, 유성구 77개소, 대덕구 55개소 등 총 366개소가 운영된다.
또 개표소는 구별 1개소씩 5개소이며 이번 대선에 투입되는 선거지원 인력은 사전투표 1260명, 본투표 3655명, 개표 1259명 등 총 6174명으로 시구, 교육청, 대전 정부청사 공무원과 일반인으로 구성했다.
일반유권자는 사전투표일인 4일과 5일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할 수 있고 본투표일인 9일은 투표안내문에 표시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유권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대전시 지용환 자치분권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일반선거권자와 동선 등이 겹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