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9.5%, 평년보다는 12.1% 각각 줄어든 124만t(톤)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통상 3월 하순부터 출하돼 5월까지 소비되는 양파 조생종(더 일찍 성숙하는 종)의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21만7천t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5~6월에 수확해 이듬해 3~4월까지 소비되는 중만생종의 생산량은 작년보다 11.3%, 평년보다는 14.9% 줄어든 102만2천t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재배면적이 6.7% 줄어든 데 더해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센터는 그럼에도 아직 수확기까지 3개월 이상이 남은 만큼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바뀔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조생종 출하 시기인 3~4월의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저장양파의 출하를 늦추고 제주지역 조생종의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