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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청년수당' 2만 명 모집…신청 문턱 대폭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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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2년 경과' 요건 폐지…사회초년생까지 확대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 접수

'서울 청년수당' 포스터. 서울시 제공'서울 청년수당' 포스터. 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올해 매월 50만 원 씩 최대 6개월간 '청년수당'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높은 구직의 벽에 막혀 사회진입이 지체되고 있는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이 적기에 취업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청년수당' 문턱도 대폭 낮춘다. 대상은 2만 명이다.

먼저 올해 청년수당이 달라진다. 기존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한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미취업 여부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판단된다. 다만, 단기근로 청년의 경우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취업자임을 증빙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어 참여자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서울시 청년정책과 사업을 연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청년은 재테크 교육·상담을 해주는 '영테크' 사업에,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심층 심리상담을 해주는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미취업 청년 및 집 밖에 나오지 않는 고립과 은둔청년은 네트워크 형성과 취미·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고립·은둔청년 종합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를 우선 선정한다. 2021년 통계청 조사 결과,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열심히 노력하는 '일'하는 청년들이 꿈을 향한 노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청 접수 단계에서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해 영테크 등 시 청년 정책·프로그램을 연계해 주고, 주거지 근처의 권역별 청년센터 '오랑'을 통해 현재 직면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14일 오전 10시~23일 오후 5시까지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고 첫 지급일은 4월 29일이다.

2016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서울시 '청년수당'은 작년까지 총 7만 2천여 명의 미취업 청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2.8%)이 취·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대부분인 97.8%가 "청년수당이 자신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청년수당 시즌2'에서는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르바이트 등 열심히 땀 흘리는 청년을 우선 선정하는 것도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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