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오른쪽)과 조엘 엠비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트위터제임스 하든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하든은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하든과 함께 폴 밀샙이 필라델피아로 향했고, 벤 시먼스와 세스 커리, 앤드리 드러먼드, 신인 지명권 2장이 브루클린 네츠로 이동했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경기를 치렀지만, 하든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필라델피아 데뷔전을 치렀다.
하든은 필라델피아 이적 전까지 두 차례 이적을 경험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 휴스턴 로키츠로,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각각 둥지를 옮겼다. 휴스턴 데뷔전 성적은 37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브루클린 데뷔전 성적은 32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였다.
필라델피아 데뷔전도 환상적이었다. 하든은 2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3개 팀의 데뷔전에서 모두 25점 이상, 12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NBA 역사상 하든이 유일하다.
MVP 후보 중 하나인 조엘 엠비드와 호흡도 괜찮았다. 엠비드는 3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4점 중 하든의 어시스트를 받아 올린 득점은 11점(5개)이었다. 특히 하든이 코트 위에 있을 때 필라델피아의 득실 마진은 무려 +35였다.
필라델피아는 미네소타를 133대102로 완파했다. 36승23패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 마이애미 히트, 시카고 불스와 2.5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