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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8회꼴' 100회 헌혈…헌혈로도 생명살리는 박민승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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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거창소방서 박민승 소방관,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장 수상
20살 처음 헌혈 시작
2021년 임용한 새내기 구급대원, 전직 간호사 출신

헌혈 100회를 달성한 박민승 소방관. 경남소방본부 제공헌혈 100회를 달성한 박민승 소방관.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는 거창소방서 위천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민승(33세) 소방관이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장'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소방관은 2021년에 임용한 새내기 구급대원으로, 임용 전 대학병원 등에서 간호사로 일해 그동안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켜왔다.
 
박 소방관은 처음 헌혈을 시작한 것은 20살 때로, 박 소방관의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1년에 8회꼴로 헌혈을 한 셈이다.

박 소방관은 "헌혈 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한 경험이 그땐 호기심과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00회나 하게 됐다"며 "100회까지 13년이 걸렸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헌혈하시는 분들이 많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헌혈은 강요할 수 없지만, 건강에 무리가 없다면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분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 또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우리 사회에 온기를 수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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