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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 하꾸? 日 잔재는 가라' 프로당구, 표준 용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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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가 일본식 당구 용어를 바로잡기 위한 표준화 작업의 산물을 내놨다.

PBA는 23일 올바른 당구 용어 사용을 위한 'PBA 당구 용어 2022'를 발표했다. 2019년 PBA 출범 원년부터 지속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거쳐 온 성과라는 설명이다. 4년 전 대한당구연맹도 국립국어원과 함께 당구 우리말 용어 순화 작업을 거쳐 발표한 바 있는데 같은 맥락이다. 

용어 정립을 위해 현역 선수는 물론 심판진, 해설가 등 PBA 각계 관계자들이 힘을 모았다. 당구 방송이나 당구인들이 흔히 사용해온 당구 용어 자료를 취합한 후 일본어 잔재와 비속어를 배제하고, 정확한 우리말과 국제 통용어인 영어 표현을 토대로 올바른 당구 용어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PBA 당구용어 2022'를 통해 발표된 용어는 총 48개다. 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 오마(앞돌리기) 빵꾸(넣어치기), 등 기술 용어를 비롯해 다마(당구공), 다이(당구대) 등 당구 용품 및 경기 용어 등이 수정됐다.

PBA 당구 용어는 PBA 투어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사용하고 중계 등에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또 PBA 홈페이지에 게재, 대한당구장협회와 협력해 전국 주요 당구 클럽에도 포스터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PBA는 "방송과 선수 등 PBA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용어의 조기 정착을 이루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동호인들과 당구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의견이 개진된다면 차후 더 많은 분야의 용어 정립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용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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