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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매직 존슨에게 "당장 1대1 붙자"…나이 들어도 승부욕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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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트위터 캡처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75년의 역사를 수놓은 '레전드'들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 모였다.

NBA 사무국은 이날 펼쳐진 제75회 올스타전에 맞춰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75인(人)'을 선정했고 올스타전 메인 경기 하프타임 때 그들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리 웨스트, 데니스 로드맨, 앨런 아이버슨, 샤킬 오닐 등 수많은 스타들이 클리블랜드를 찾아 역사적인 순간을 즐겼다.

상당수가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라이벌 앞에서 젊은 시절의 경쟁심이 떠오를만 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그랬다.

NBA가 소개한 SNS 영상에 따르면 마이클 조던은 매직 존슨에게 "운동화 어딨어? 당장 나와 1대1 해야지?"라고 도발했다.

마이클 조던은 만 59세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그 말을 하는 순간의 표정은 현역 시절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보다 4살 더 많은 매직 존슨은 그저 웃기만 했다.

매직 존슨이 1980년대 LA 레이커스를 이끌었던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면 마이클 조던은 1990년대 시카고 불스를 여섯 차례 정상으로 이끌었던 '농구 황제'다.

서로를 향한 두 '레전드'의 경쟁심은 유명하다.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만난 적이있다.

당시 매직 팀과 조던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했는데 '드림팀'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크리스 멀린은 "5대5 경기였지만 사실상 매직과 조던의 1대1 경기였다. 나머지 8명은 들러리였다"고 말한 바 있다.

둘은 하나로 뭉쳤을 때 천하무적이었다. 1992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드림팀(dream team)'이라 불린다. 매경기 평균 43.8점 차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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