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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택배 어시스트 2개…토트넘, 선두 맨시티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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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0, 토트넘 핫스퍼)이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토트넘도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맨시티를 3대2로 격파하면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탈출했다. 12승3무8패 승점 39점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위 아스널(승점 39점)과 승점은 같고,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1점)보다는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손흥민은 변함 없이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오른쪽 측면 파트너가 루카스 모라 대신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바뀌었다. 쿨루세브스키의 토트넘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스피드를 활용해 맨시티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전반 2분 라이언 세세뇽의 패스를 받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전반 4분 맨시티 오프사이드 트랩을 깼다. 특유의 스피드로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골키퍼와 1대1 찬스. 손흥민은 슈팅 대신 반대편에서 달려온 쿨루세브스키에게 패스했다. 쿨루세브스키는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패스 후 골키퍼 태클에 걸릴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쿨루세브스키의 데뷔골을 도왔다.

이후 맨시티의 일방적 공세가 펼쳐졌다. 결국 전반 33분 실점했다.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일카이 귄도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 14분 다시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골문으로 쇄도하는 케인 발끝에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다. 케인이 논스톱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의 5번째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케인의 추가골이 터졌다. 하지만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빼고 모라를 투입했다. 자칫 패착이 될 뻔했다. 전임 감독들도 손흥민을 교체한 뒤 여러 번 쓴맛을 봤다. 후반 45분 VAR을 거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리야드 마흐레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극적 결승골이 터지면서 선두 맨시티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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