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SNS 화면 캡처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한 육아 프로그램 출연으로 불거진 딸 차별 논란을 두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지현은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방송 보시고 많은 분들이 (큰딸) 서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며 "아무래도 금쪽이 (아들) 우경이가 주인공이다보니 우경이와 생활하는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고, 편집상 상황들도 서윤이를 차별하는 모습처럼 보였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채널A 육아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이지현이 출연해 ADHD 아들 우경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큰딸 서윤은 동생을 감싸는 엄마 앞에서 "억울하다"고 토로했고, 얼굴에 비닐봉투를 뒤집어쓰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이지현이 큰딸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이지현은 "서윤이가 비닐을 얼굴에 대고 있던 게 장난치는 행동인 걸 알기에 말로 하지 말라는 거였다"며 "저도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게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라고 적었다.
그는 "서윤이 태어나서 거의 바닥에 내려 놓은 적도 없이 가슴에서 키운 아이"라며 "우경이가 조금 특별한 아이라서 싸움이 나면 먼저 진정 시키는 편이지만, 그 다음은 늘 서윤이를 이해시켜 주고 안아 주고 풀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서윤이가 엄마는 내 편인 걸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똑같을 순 없겠지만 양쪽으로 늘 바쁜 애미"라며 "부모란… 엄마란… 뭘 어떻게 해도 부족하고 후회가 남는 것 같다. 오늘도 감사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