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연합뉴스정동현(하이원)이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정동현은 16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7초69를 기록했다.
정동현은 전체 출전선수 88명 가운데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정동현은 허승욱이 지난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남자 회전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순위 21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동현의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4년 전 평창 대회 남자 회전에서 기록한 27위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56초85를 기록해 29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50초84로 기록을 끌어올려 16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종합 순위는 21위가 됐다.
한편, 클레망 노엘(프랑스)은 1분44초09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요하네스 스트롤츠(오스트리아)가 1분44초70으로 은메달을, 제바스티안 포스 졸레바그(노르웨이)가 1분44초79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