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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진 어쩌나' 임기영·이의리, 부상으로 캠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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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사진 왼쪽), 이의리(사진 오른쪽). KIA 타이거즈임기영(사진 왼쪽), 이의리(사진 오른쪽). KIA 타이거즈프로야구 KIA가 선발진에 발생한 부상 변수로 스프링캠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KIA는 15일 "임기영과 이의리가 부상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에 미세 손상을 입었다. 향후 3주 정도의 치료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완치 후에도 재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개막 전까지 1군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의리는 피칭 도중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혔다. 잔류군에서 안정을 취한 뒤 새 살이 돋아 투구가 가능해지면 캠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10월에도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팀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KIA는 지난 1일부터 전남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임기영과 이의리는 올 시즌 양현종과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등과 함께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임기영은 지난 시즌 28경기(153이닝)에 나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KIA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웠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19경기(94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올렸다.

KIA는 부상으로 빠진 두 선수 대신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 중인 우완 이민우와 김현준을 1군 캠프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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