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김창용 광주전남본부장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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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 달성
광주광역시 이륜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비율 증가…교육영상과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전라남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 대응 시급…예방대책 수립과 안전교육 실시 계획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월 11일 금요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창용 본부장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창용 본부장
[다음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창용 본부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은 <정보 바로가기>입니다. 우리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돌아보는 코너인데요. 아는 만큼 '더' 잘 보인다! 오늘은 도로교통공단의 정보 속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창용 본부장과 연결돼 있는데요.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김창용> 안녕하십니까?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 지역본부장 김창용입니다.
 
◇선은애> 먼저 도로교통공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청취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창용> 우리 도로교통공단은 도로상의 모든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 하고자 설립된 공공기관입니다. 주요사업을 간단히 소개하면 교통사고 조사와 연구, 교통 시설물 개선 그리고 교통안전교육 등은 기본사업과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관리사업, TBN 한국교통방송 운영사업 등 교통안전 전문기관입니다.
 
◇선은애> 운전면허 시험과 관리, TBN 교통방송까지 운영한다는 건가요?
 
◆김창용> 우리 국민 약 3천 3백만 여명이 소지하고 계신 운전면허증을 취득 단계에서부터 경찰청과 함께 관리하고 TBN 교통방송은 운영 주체가 우리 도로교통공단입니다.
 
◇선은애>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 하는 일이 정말 다양한 것 같은데요, 특히 광주·전남지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활동은 무엇입니까?
 
◆김창용> 우리 지역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가 지금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광주 시청에서 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약 17km 구간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 공사로 인해 굉장히 도로가 혼잡하고 시민들께서 불편합니다. 우리공단에서는 공사구간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고 공사로 인해서 줄어든 차로 수에 맞게 신호체계를 변경한다든지 아니면 신호 연동체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올 한해는 이 부분에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선은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개선되고 있습니까?
 
◆김창용> 현재 도시철도공사로 가장 혼잡한 지역이라면 백운광장 주변의 대남대로와 상무중앙로의 한국은행 사거리 주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경찰청과 협의해 기독교병원 방향에서 대남대로 쪽으로 직진과 좌회전을 금지시켰습니다. 2월 10일부터는 상무지구 한국은행 사거리 부근의 상무중앙로에서 소각장 방향으로 좌회전을 금지시켰습니다. 기존 차로를 이용하셨던 분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실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우회로가 있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차량통행을 제안함으로써 교통의 흐름이 훨씬 원활해진 것을 확인했고 또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것들 중 한 가지가 '우회전'과 관련된 문제들이었습니다. 연초부터 우회전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법이 개정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정확한 내용 한번 정리해주시겠습니까?
 
◆김창용> 최근 우회전 차량에 의한 사망사고가 빈번하다보니까 SNS 등에 모든 우회전 차량은 무조건 멈춰서야 한다. 위반하면 경찰이 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등 가짜 정보가 흘러 나와서 많이 혼란스럽다. 일단 정확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차량의 우회전과 관련해서 현재는 바뀐 내용이 없습니다. 지난 1월 11일 개정 했고 오는 7월 12일부터 시행 예정인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기존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만 운전자에게 주의 의무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모든 운전자는 일시정지를 해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보도에서 대기 중인 사람이 있을 때도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보행자 보호 의무가 한층 강화됩니다.
 
◇선은애> 아무래도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의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공단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김창용> 우리 도로교통공단에는 TAAS라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이 있습니다. 타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18~20)전국에서 우회전차량 사고로 보행자 212명이 사망했고 1만 3,15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는 전체 보행자 사고의 10.4%에 해당합니다.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보행자 10명 중 1명은 우회전 차량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광주에서 우회전 교통사고가 위험한 교차로는 대표적으로 운암4거리, 중외공원3거리 등입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작년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서 안전을 담보한 공사 설계를 했고 올해 광주시청이 개선공사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지역의 우회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을 찾아내서 광주시청, 광주경찰청과 함께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도로교통공단에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 중인데요, 광주전남지역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나 가장 시급한 해결을 요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창용> 먼저 광주의 경우를 살펴보면 교통사고나 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대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유독 이륜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19년 사망자가 4명에서 20년에는 17명입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배달수요가 많다보니 배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이분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운 현실이라 지난해부터 우리 공단에서는 온라인 교육용 영상물을 제작하여 이 분들께 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륜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 안내물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교통유관기관과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서 이륜자동차 사고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선은애> 전남 지역의 문제도 함께 짚어주신다면요?
 
◆김창용> 전남 지역의 경우 노인인구 비율이 24.3%로 전국 평균 17.1%에 비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입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작년에 전남지역의 고령자 보행교통사고가 많이 난 곳을 분석해서 여수에 3군데, 목포에 10군데, 고흥 7군데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예방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서 고령자 보행교통사고 많이 난 곳을 분석해 부적절한 시설물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이 많이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우리 공단에서 직접 찾아가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선은애>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우리 광주 지역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다양한 사업과 적극적인 노력이 일조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CBS매거진 청취자분들과 지역민들에게 꼭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창용> 광주시의 교통문화지수 2위라는 쾌거는 광주광역시나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성숙한 광주 시민의식의 결과입니다. 우리 시민들 모두가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굉장히 어렵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정신이 필요할 때라 보입니다. 교통현장에서도 운전자는 보행자와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운전자 서로서로는 여유를 가지고 양보하는 운전습관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공단도 교통사고로부터 우리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마무리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은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창용 본부장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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