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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수사1호' 삼표산업 대표이사 입건…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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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경기 양주시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삼표산업의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지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을 삼표산업 본사에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 중이다.

또 중부지청은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9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붕괴사고 이후 노동부가 지난달 31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 및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중부지청은 산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던 현장소장 등 현장 및 본사 관계자 15명의 조사내용과 함께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는 자료 등을 토대로 경영책임자가 법에 따른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였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사고로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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