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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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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가장 바쁜 분을 모셨습니다. 박영선 디지털대전환 위원장님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박영선> 안녕하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노영희> 안녕하세요.
◇ 박재홍> 설 연휴 동안 굉장히 후보가 바쁜데 위원장님도 많이 바쁘셨죠?
◆ 박영선> 저는 어제 CBS 한판승부 이재명 후보 대 김동연 후보의 정책토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셨군요. 연휴 보내시면서 유권자들의 민심을 파악해 보셨습니까?
◆ 박영선> 네. 아무래도 물어보게 되죠. 그런데 이제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그리고 우리의 민생을 해결하고 경제를 잘할 사람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강해지는 것이 아닌가.
◇ 박재홍> 국민들 사이에서.
◆ 박영선>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영선> 조금 전에 제가 기사를 보니까 설연휴 마지막 날 한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한길리서치가 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40.4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38.5 이렇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정말로 지금 초박빙 국면으로 보이고 있고.
◇ 박재홍> 쿠키뉴스가 2일 조사한 조사 내용입니다.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실 그동안에 여론조사 추이를 쭉 보면 ARS 전화응답 부분이 한 일주일 전부터 굉장히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응답률도 올라가고 지지율도 올라가고 그래서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에 대한 어떤 해석을 해 보면 ARS 응답률이라는 것은 적극 지지층 또 정치 고관여층.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이제 한동안 20대의 지지율에 의존해서 올라갔던 윤석열 후보의 어떤 상승세가 이제 끊기고 오히려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가 박스권으로 들어가는 그런 형국이지 않을까.
◆ 노영희> 그런데 그렇게 잘 가고 있었는데 김혜경 씨 의전 논란이 연일 터지면서 사실은 꺾였다. 이렇게 보는 입장. 왜냐하면 실망했다, 이런 게 있어서. 아직까지는 여론조사는 그건 반영이 안 됐거든요.
◆ 박영선> 반영이 아직 안 됐죠. 그런데 오늘 이재명 후보께서 아침에 사과를 하셨던데요. 저는 국민들에게 좀 그런 어떤 이재명 후보의 사과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좀 더 진솔한 사과 이런 것도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통영=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한 뒤 경남 방문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1.27 contactje@yna.co.kr 연합뉴스◆ 노영희> 사과가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박영선> 부족했다라기보다는 사실 공인으로서의 어떤 공과 사를 구별하는 문제 이건 좀 철저히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김혜경 여사 문제가 김건희 씨 문제와 관련했을 때 수그러드는데 다시 그것을 끄집어내는 하나의 계기도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어서 송영길 대표가 한마디 했던데 김건희 씨하고.
◇ 박재홍> 한동훈 검사장하고.
◆ 박영선> 검사하고의 카톡 대화가 320회, 300여 회 되는데 사실 이것은 제가 봐도 비정상이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한 부원장인가요, 한수원의 부원장 그분이 옛날에 한 말을 한번 기사에서 찾아봤는데 윤 총장과 연락이 안 될 때 윤 총장 배우자를 통해서 윤 총장과 연락을 했던 것인데 이렇게 했던 것이다. 이렇게 변명을 했어요.
그러면 그렇게 연락이 안 돼서 300여 회의 카톡을 서로 주고받았다? 이거는 좀 제가 보기에는 정상으로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 어떻게 보면 한때 이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왜 육탄전이 벌어졌죠. 한 검사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기 위해서 육탄전이 벌어졌는데 그 휴대폰을 안 뺏기려고 정말 굉장히 애를 썼던 그 모습이 남는데. 그 휴대폰에 보면 이게 다 들어 있을 거 아닙니까, 카톡 내용이.
◇ 박재홍> 그런데 한동훈 검사장 입장은 이모티콘 하나, 인사 한 줄도 모두 메시지 한 건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김건희 씨로부터 어떠한 부탁이나 지시도 받은 사실이 없다. 송영길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영선>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 이모티콘으로 처리했다고 해도 300여 회를 했다는 건 하루에 한 번 해도 거의 1년 가까이 한 건데 그렇잖아요. 1년에 거의 매일 해야 300여 회가 나오는 거잖아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고 더군다나 어느 검찰총장의 부인이 평검사나 아니면 그런 어떤 부하직원하고 이런 식으로 카톡으로 연락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저는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 진중권> 그런데 자꾸 물타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거랑 이제 예컨대 사람이랑 카톡을 하다 보면 한 번에 여러 번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한 10건이 될 수 있는 거고, 한 번에 할 때. 그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문제는 김혜경 씨 거거든요. 이걸 물타기 하기 위해서.
◆ 박영선> 물타기가 아니죠. 왜냐하면.
◆ 진중권> 그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미 옛날에 다 나왔던 얘기를 다시 한 번 끄집어내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제가 볼 때는 7급 공무원을 동원해서 의전을 받지 않았습니까? 5급과 7급 두 사람이 붙었단 말이죠? 그런데 이게 그분들에 대한 봉급은 그분들에게 가는 봉급은 국민의 혈세로 지급을 하는데 이 사람들 실제로 하는 일들은 그런 일들을 했단 말이죠.
◆ 박영선> 저는 뭐 사실관계를 알아봐야 되겠지만 그건 제가 보기에는 잘한 일은 아니죠. 잘한 일은 아니지만 윤석열 후보라는 사람의 등장 자체가 공정을 들고 나왔잖아요. 공정 이슈를 들고 나왔고. 만약에 이 김건희 씨와 검사의 이런 카톡 이런 내용 갖다가 자신 있으면 저는 이것은 정말 밝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까야 된다고 생각해요, 내용을. 내용을 까고 무슨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이건 국민이 반드시 확인해야 되는 것이고요. 이거 확인해서 만약에 여기에서 무슨 어떤 정말 검사한테 그 예를 들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그럴게라는 이런 녹취록까지 나왔잖아요.
◆ 노영희>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 박영선> 서울의소리 거기에 녹취록에 보면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그러면 이건 국정농단에 가까운 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건 참 굉장히 심각한 일이고 그리고 사실 검찰공화국으로 되돌아가는 사건인 것이죠. 그래서…
◆ 진중권> 지금 뻥을… 잠깐 과장을 자꾸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모든 말씀이 뭘로 시작하냐면 이프거든요, 만약에. 확인된 건 없는 사실이고요. 지금 여기 있는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사진하고 카톡하고 이 모든 걸로 지금 확인이 된 사실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좀 얘기하고 싶은데.
◆ 박영선>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확인됐다고 지금 단정적으로 얘기 하시기에는 조금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감사에 들어갔고 감사 결과를 보고 저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충분히 납득은 하지만 약간 성급하신 거 아닌가.
◇ 박재홍> 김혜경 씨의 직접 연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진중권> 예를 들어서…
◆ 박영선> 아직 조사 지금 이재명 후보가 조사를 하겠다고 오늘 얘기를 했으니까 받겠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래서 저는 하여튼 이 문제가 서로 간에. 예를 들면 상대에 관한 어떤 약점을 다시 끄집어내게 되는 이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꼭 예를 들어서 어느 한쪽으로만 반드시 피해가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수사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김건희 씨와 검사와의 대화 내용이라든가 이것도 이거 왜 수사 안 합니까?
◆ 진중권> 수사했죠. 해서 결국은 무리한 수사를 벌이다가 결국 어떻게 했습니까? 독직 폭행으로 간 거 아닙니까?
◆ 박영선> 아니죠. 아직 카톡 내용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김건희 씨와 한동훈 검사장과의 카톡 내용을 공개하려면 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지만.
◆ 박영선> 그렇죠. 공개해야죠.
◇ 박재홍> 그런데 그 사실 자체는 범죄 사실도 아니고 사적인 사인 간의 대화 내용인데 그걸 공개로 요구할 수 있는 건가요?
◆ 박영선> 그렇지만 예를 들어서 한동훈이라는 분이 송영길 대표를 고발을 하게 되면 본인도 수사를 받아야죠.
◇ 박재홍> 법적 조치를…
◆ 박영선> 자기가 아니라는 걸 입증해야 되니까.
◆ 진중권> 지금 근거가 없는 거고요. 지금 다 이프잖아요. 이프고 지금 좀 전에 아직 이게 사실로 확인이 안 됐다고 그러는데 카톡으로 그러면 쇠고기를 갖다가 카드깡을 해서 보낸 거, 이런 건 사실이 아닌 거예요? 그것도 확인해야 되는 겁니까, 따로?
◆ 노영희> 그것도 아직은 확인해야죠. 그때 영수증이 11만 8000원짜리랑 80만 원짜리가 서로 섞여서 이상하게 나왔었잖아요.
◆ 진중권> 그러니까 11만 8000원짜리는 카드깡 한 거에서… 이런 사실도 부정을 하시는 겁니까?
◆ 노영희> 그러니까 보도는 그렇게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확인해야 되는 건.
◆ 박영선> 일단 제가 보기에는 감사…
◆ 노영희> 아직은 둘 다 똑같이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영선>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시는 게.
◆ 진중권> 여러분 옛날에 표창장 가지고 우길 때랑 지금 뭐가 다른지 모르겠거든요. 또 다른 건 모르겠는데 사실은 인정하고 거기에 대한 해석이 다른 건 내가 이해가 되는데 너무나 명확한 사실까지도 부정하고 나오는 건.
◆ 박영선> 그건 아니죠. 부정하는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더 확실하게 보자는 의미죠.
◆ 진중권>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사실관계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스시를 먹은 거라든지 그다음에 쇠고기를 보낸 거라든지 샌드위치를 먹은 거라든지 대리처방을 받은 거라든지 그런데 해명 자체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고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나고 있거든요. 정직이 최선의 방칙인데 정직하지 못하고 왜 자꾸 거짓말을 해서 드러나게 만드는지.
◆ 노영희> 그래서 확인하고 책임질 건 책임지겠다는 게 입장인 것 같아요.
◆ 박영선> 조금, 조금 속도를 조금 줄이시면…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원희룡 본부장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추가로 보도되는 내용을 보고 판단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제 원희룡 본부장 얘기는 함부로 어떤 지지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쪽에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 연락을 계속 하고 계시죠?
◆ 박영선> 그렇다고 제가 보도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제가 사실관계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종인 위원장과 굉장히 가까우시다. 원희룡 본부장이 확인을 했는데.
◆ 박영선> 과거에는 그랬는데 저는 김종인, 그러니까 우리 사회 어른이 지금 없잖아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님 같은 경우는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남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이 당, 저 당 뭔가 기웃기웃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거.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그래서 저는 그런 것은 좀 이제는 좀 어른으로 남아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으시고. 그러니까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은 상태로 그냥 어른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박영선> 그러니까 선거 때마다 한 번은 이쪽 당, 한 번은 저쪽 당 이렇게 하는 거. 저는 그건 큰 어른으로서는 그렇게 바람직한 어떤 행보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어른은 가만히 계시려고 하는데 계속 주위에서 계속 연락을 하는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도 설에 인사하러 전화하시고.
◆ 진중권> 이 당 저 당 급하면 연락하잖아요.
◇ 박재홍> 송영길 대표도 연락을 하신 것 같고.
◆ 박영선> 그래서 큰 어른이 되는 게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아니, 진영을 넘나들면서 큰 어른이…
◆ 박영선> 왜냐하면 큰 나무는 바람에 크게 휘둘리지 않지 않습니까? 주로 작은 나뭇가지들이 많이 흔들리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큰 어른으로 남아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양당의 그런 전화에도 응하지 않으시고 그냥 흔들리지 않은 어른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김만배 씨 녹취록 얘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민주당에서는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공격을 하고 있는데 현재 원희룡 본부장 얘기는 김만배 씨 허풍일 가능성이 높다. 실체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박영선> 그런데 그걸 허풍으로 보기에는 김만배 누나 되시는 분이 윤석열 후보의 전 집을 샀지 않습니까?
◇ 박재홍> 아버님의 거죠?
◆ 노영희> 2019년 4월에 샀죠.
◆ 박영선> 저는 그 부분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지 않냐. 그리고 저는 진중권 교수님의 표현을 빌린다면 저는 그 부분이 저는 굉장히 석연치 않습니다. 그리고 뭔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뭔가 거짓말이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집을 가서 누나가 대신 살 수 있을까요? 그건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그리고 녹취록 속에 들어 있는 그 내용도 뭔가가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거래가 있었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그런 대목이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고.
◆ 노영희> 이렇게 보면 앞뒤 맥락이 정확히 안 나오긴 하는데 대화하는 두 사람이 전부 다 윤석열 후보 관련된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특별히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다는 게 좀 저는 생각해 봐야 되는 것 같아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래서 뭔가 거래가 있었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 대화를 보면.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검찰이 지금 수사를 그 부분은 안 하고 있죠. 그래서 그런 거 수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집을 산 경위 같은 것도 저는 분명히 밝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처음에는 그 내용을 언론이 공개를 못하지 않았습니까? YTN에서.
◆ 노영희> YTN에서 하려다가.
◇ 박재홍> 그러면 그 부분은 뭔가 어떤 실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공개하지 못했던 부분 아니었을까요?
◆ 진중권> 녹취록은 지금 공개가 되어 있고요.
◇ 박재홍> 그러니까 처음 보도할 때.
◆ 진중권> 후속 보도가 없었던 거죠.
◆ 박영선> 추가 취재. 추가 취재가 필요한 거죠.
◆ 노영희> 원래는 하겠다고 했다가 안 해서 열린공감에서 하고 나서 그다음에 보도를 한 건데.
◆ 진중권> 이거는 김만배 씨가 얘기를 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정말 실체가 있으면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을까요?
◆ 노영희> 그런데 재판받고 있는 중이라 구속 수사 돼 있고 재판받는 중이라 사실은 말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어쨌든 검찰은 이미 그 녹취록을 수사할 때부터 확인을 하고 있었잖아요.
◆ 박영선> 그렇죠.
◆ 노영희> 그리고 계속해서 대장동은 이재명 후보와의 뭔가 아킬레스건일 수 있다는 뉘앙스를 계속 풍겨왔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까보면 오히려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이름이 나온다든가 이런 식으로 나와서 혹시 민주당 쪽에서는 이런 흐름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갖고 계시는지.
◆ 진중권> 해석이 굉장히 독특하시네요.
◆ 박영선> 따로 보고 있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부산저축은행 사건부터 시작해서 제가 볼 때는 뭔가 흐름이 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산저축은행 사건부터 제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부산저축은행 사건 원래 2011년도에 있었을 때 1150억을 대출해 준 그 회사만. 그러니까 그 사람만 딱 빠지고 사실은 나머지 분이 다 기소가 됐었던 사건이라.
◆ 진중권> 인과관계가 굉장히 약하고요.
◆ 노영희> 되게 뭔가가 이상하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 진중권> 몇 년 후에 벌어진 사건이고 억지로 엮으려면 그렇게 엮이는데 그건…
◆ 박영선> 그런데 2011년도에는 제가 법사위에 있던 시절인데요. 그때 제 기억에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수상하다라는 제보가 상당히 많이 있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좀 꼼꼼히 좀 볼 필요가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추경 얘기 해 보겠습니다. 2월 임시국회 개막과 함께 국회가 추경심사에 들어갔고 이재명 후보는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서 35조 원 증액을 요구하고 계시죠. 또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위원장님 어떤 의견이신지.
◆ 박영선> 사실 추경을 지금 하더라도 거의 한 달 이상 정도 걸리거든요.
◇ 박재홍> 국회 통과되고.
◆ 박영선> 국회 통과 되고 실질적으로 지급되는 게. 그래서 지금도 사실은 좀 늦습니다. 늦어서 왜냐하면 이제 보통 소상공인들이 연말 대목, 설 대목, 이걸로 거의 1년 장사 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또 오미크론에다가 해서 너무 힘든데 이거 합의를 안 해 줘요, 야당에서.
그런데 실제로 야당에서 하는 것 보면 도와주는 척만 하고 실질적으로 합의 단계에 들어가면 안 합니다. 그리고 원희룡 정책본부장님도 지난번에 저랑 토론할 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지난번 세수 많이 걷힌 걸 뭐에다 썼냐고 계속 그러는데 실질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썼습니다. 썼고 지금 이제 다시 추경을 하겠다는 건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급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이 보릿고개 사실 설 지나고 2월 달은 장사가 가장 안 되는 달이 또 지금입니다. 그래서 이 보릿고개를 빨리 넘어갈 수 있도록 저는 국회가 정말 하루라도 빨리 이걸 합의해서 추경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저는 추경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원래 민주당에서는 재난지원금으로 때우려고 그랬단 말이죠. 그리고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추경이든 어쨌든 재정을 지금 더해서 중소상공업자들을 살려야 된다라고 얘기했는데 거기서 그쳤던 것 같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가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나 높잖아요. 어느 정도는 조정이 될 필요도 있고 그다음에 코로나 기간을 통해서 아마 취약한 부분들 아마 정리가 되는 부분들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분들이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될지. 이런 식의 어떤 플랜을 가지고 이게 돈이 집중이 돼야지 또 그냥 막 돈 나눠주게 되면 끝나고 나면 상황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그다음에 또 다른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면 또 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되니까.
◆ 노영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는 말씀인 것 같아요.
◆ 박영선> 맞습니다. 저는 지금 진 교수님 말씀하신 데에는 저는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사실 사상 소상공인 지원을 그동안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긴 이후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 했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좀 뭐라고 그러죠?
◇ 박재홍>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 박영선> 소극적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 한 번 전체적으로 다 재검토를 해서 좀 더 플랜을 디테일하게 세울 필요가 있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어제 CBS 한판승부 토론 인상 깊게 보셨다고 SNS에 올리셨는데 이제 10분 후에 시작하죠, 4자 토론…
◆ 박영선>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제 방송 토론을 보실 국민들께 또 우리 위원장님께서 어떤 부분 주목하고 계시는지.
◆ 박영선> 어제 CBS 토론이 무려 17만 명이 실시간 시청을 했다는 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토론에 갈증을 느끼고 있고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이 힘든 민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그만큼 뭔가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4자 토론에서 그런 부분을 좀 잘 유의 깊게 짚어서 보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위한 투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5년을 책임질 대한민국 호의 선장을 뽑는 것인데 지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이 대전환 시대가 국가가 직접적인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대통령의 판단과 대통령의 결정 그리고 대통령의 추진력이 굉장히 중요한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한 번만 더 정말 내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살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의 공약과 사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주택공약이라든지 어떤 금전으로 지급하는 공약이 약간 유사해서 두 분 공약이 포퓰리즘이다라는 비판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 박영선> 그렇습니다. 서로 많이 유사해지고 있고 또 특히 디지털 공약 같은 것은 제가 발표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똑같이 베꼈더라고요.
◆ 진중권> 두 후보가 단일화하라는 얘기…
◇ 박재홍> 그렇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럼 어떠한 차이를 보고 판단을 해야 될 것이냐.
◆ 박영선> 제가 설 동안에 이런 이야기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은 준비 안 된 사람을 뽑기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윤 후보를 찍기는 참 그렇다. 아직 부동층에서 그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요. 많이 부족하지만 저는 그래도 준비된 후보 그리고 실질적으로 실전 경험이 있는 후보 또 추진력이 입증되고 또 어떤 실행력과 그다음 판단력이 입증된 후보. 경제 대통령 이재명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그럼 어떤 부분이 가장 준비되셨습니까?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1분을 더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 박영선> 이재명 후보는 지금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후보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런 어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을 해서 여러 사람에게 설명을 하면 가장 빨리 이해를 하고요. 가장 무엇이 필요한지를 직관적으로 아시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국가의 경쟁력은 디지털을 얼마만큼 빨리 속도전환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속도가 결국은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이 IT 강국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후보. 그 후보에게 국민 여러분들께서 투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디지털대전환 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영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