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착 후 훈련 중인 홍철(왼쪽 네 번 째)과 축구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한 경기 앞두고 전원 격리에 들어갔다.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홍철(33, 대구FC)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홍철이 양성 추정 판정을 받은 뒤 저녁 식사 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인 벤투호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레바논 시돈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 뒤 곧바로 UAE로 이동했다.
벤투호는 오는 1일 UAE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A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