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묵은 숙원' 민선 7기서 잇따라 해결…도시발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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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대교, 서천 강변도로 개설, 천북 희망농원 재개발 등 잇따른 '성과'
도심지 고도 36m 완화, 안강․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충도 '결실'

나정교와 첨성로를 잇는 서천 강변도로 전경. 경주시 제공나정교와 첨성로를 잇는 서천 강변도로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민선 7기에서 잇따라 해결되면서 도시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늘어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해 추진한 현곡과 황성을 잇는 황금대교(410억, 4차선 371m)가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경주 나들목 지나 나정교에서 경주 터미널 등 도심을 잇는 서천 강변도로(470억, 6차선 2.24km)도 첫 삽을 뜬지 27년 만인 지난 연말 완전 개통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로 천북으로 강제이주한 한센인 집성마을 '희망농원'은 지난 40년 간 형산강 수질오염과 주민인권 유린 문제 등이 불거지며 경주지역 최고의 난제로 꼽혔다.

하지만 경주시의 노력으로 민간개발이 추진되는 등 해결의 실타래가 풀리며 도시발전의 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혀온 천북희망농원. 경주시 제공도시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혀온 천북희망농원. 경주시 제공
안강읍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283억, 3.2km)는 16년 만에 완공됐고,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354억, 3.97km) 역시 27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외동-농소 간 국도 7호선 확장을 비롯해 17개 구간에 국도비 포함 8127억을 들여 시내와 읍면, 경주와 인근 도시와의 연결도로를 2028년까지 완공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성건·중부·구정동의 제한고도가 1992년 소폭 완화된 이후 30년 만에 최고 36m까지 완화돼 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황오·성동·성건지역에는 920억을 들여 2025년까지 도시재생뉴딜 프로젝트와 경주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80억을 투입한다.
   지난해 3월 열린 황금대교(제2금장교) 착공식. 경주시 제공지난해 3월 열린 황금대교(제2금장교) 착공식. 경주시 제공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2026년 마무리 되면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심 경쟁력 강화 등 경주 중심의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경주경마장 유치 무산 이후 20년 넘게 방치된 손곡동, 물천리 일원 구 경마장 부지(927,991㎡)는 지난해 3월 '토지매매 및 기부채납 계약'을 체결하면서 2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경주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120억을 들여 2023년까지 부지 정비 및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 도약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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