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개미마을을 찾아 소외이웃들에게 설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한국구세군이(장만희 사령관, 이하 구세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11,000여 가구에 설 선물을 전달한다.
구세군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2 아름다운 설 명절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연말 자선냄비 집중 거리 모금을 마친 구세군은 새해 첫 나눔 활동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들에게 설 선물을 전달하기로 한 것.
구세군은 식자재와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나눔 키트 7천 8백 박스를 제작했다. 나눔 키트는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구세군 지방본영을 통해 취약계층 만 천여 가정에 전달된다.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은 나눔 키트를 트럭에 싣기에 앞서 "지난해 연말 차가운 거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채워준 자선냄비 온기를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자선냄비에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윤 서기장관은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급식도 끊기고 따뜻하게 쉴 곳도 없는 이웃들이 많다"며, "명절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기를 기도하며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구세군은 연중 취약계층 지원에 힘쓸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개미마을.구세군 설 선물 키트는 지난해 연말 자선냄비 모금액으로 준비됐다. 선물키트는 전국 취약계층 11,000여 가구에 전달된다. 구세군 관계자들은 설 나눔 키트 전달식에 이어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과 차순삼 군국여성사역서기관, 황규홍 업무국장을 비롯한 구세군 관계자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개미마을에서 나눔 키트 배달에 나섰다.
개미마을 주민 A씨는 "추운데 명절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 배달에 나선 구세군 관계자들의 손을 한동안 놓지 못했다.
구세군은 "이번 명절 나눔 외에도 연중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우리사회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