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미크론 긴급 대책회의 개최…경증환자 중심 방역, 의료정책 전환 검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박종민 기자 박종민 기자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방역 의료체제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20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의료‧방역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역 의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증 전환율은 낮아졌지만,경증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정책을 현재의 중앙정부 전담 방식에서 지자체와 동네의원이 재택치료 환자 관리 등 상당 부분을 맡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 전문가들은 중증환자가 아닌 경증환자 중심으로 방역과 의료정책을 전환하고, 코로나19가 일상진료 체계 안에 들어오도록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확진자 규모별로 3단계로 구분해 방역대응 분야에서는 PCR 검사 역량 확충, 위험도에 따른 역학조사 우선순위 결정 및 격리 기준 조정, 신속한 3차 추가접종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의료대응 분야에서는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재택치료 수용 역량 제고, 지속적인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과 투약 등의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기능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감염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특단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의료기관과 의사회도 감염병 관리와 위기 대응을 위해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재택치료의료기관 확대 및 병상확보 등에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실효성 있는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 실·국에서 구체적 실행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오미크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