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건물 내 전진 지휘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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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붕괴]
대책본부 붕괴 우려없는 22층 또는 21층 전진 지휘소 설치 검토
상층부 에어백, 유압장비 등 일부 구조장비 옮겨…휴식 공간 등 활용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8일째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가 적극적인 실종자 수색을 위해 붕괴 건물 상층부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본격적인 상층부 수색 착수를 대비해 전진 지휘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화정아이파크 2단지 동·호 배치도. 화정아이파크 홈페이지 캡처화정아이파크 2단지 동·호 배치도. 화정아이파크 홈페이지 캡처현재 대책본부는 건물 22층 또는 21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
 
22층은 피난안전구역으로 다른 층보다 천장 높이가 높다. 또 4개 세대 들어선 다른 층과 달리 세대 구분 없이 한 공간으로 구성돼 지휘 장소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층의 경우 다른 층보다 튼튼하게 설계된 피난안전구역 아래쪽으로 소방당국은 붕괴 위험이 없어 안전한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구조대원들은 개인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옥상을 통해 직접 이동하며 상층부를 수색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본부는 전진 지휘소를 통해 실종자들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층부 진출입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이곳을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들의 휴식 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전진 지휘소를 운영을 위해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해 장비를 옮기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장비인 에어백, 철근을 제거할 수 있는 유압장비 등 중량이 크게 나가는 장비 등을 상층부에 일부 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건물 내부에 전진 지휘소가 마련되면 소방당국의 상층부 수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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