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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심상정 연락두절…숙고기간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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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심상정 의원실서 정의당 지도부 비공개 회동
"1월 중 2차 선대위 구성하려 했는데 '숙고' 결정에 당황"
"어떤 판단해도 당 존중하겠지만 후보직 사퇴는 아닐 것으로 믿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3일 선대위회의가 열리는 국회 정의당 회의실이 비어 있다. 윤창원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3일 선대위회의가 열리는 국회 정의당 회의실이 비어 있다. 윤창원 기자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13일 일정 중단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숙고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심상정 의원실에서 비공개 지도부 회동을 가지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가 연락이 안 돼 답답한 상황"이라며 "(심 후보) 의원실은 후보와 소통이 되고 있는지 보러 왔는데 역시나 후보 전화기가 꺼져 있어 소통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의 숙고가 언제쯤 종료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좀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이틀 선거운동을 더 한다고 후보가 거기에 마음을 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여 대표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할 때 1월에 2차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었다"며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2차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최종적으로 후보와 상의를 하려고 했는데 어제 '숙고에 들어가겠다'고 말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후보 사퇴론에 대해서는 "어떤 판단을 하시든 당은 판단을 존중하려 한다"면서도 "그동안 후보께서 대선 출마가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몇 번을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심 후보를 믿는다"며 사퇴 가능성은 낮게 봤다.
 
여 대표는 "통화가 안 되면 집으로 찾아가볼까 생각 중"이라며 이날 중 심 후보와 만날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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