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홈페이지 캡처'미운 우리 새끼'가 이말년 웹툰작가 유튜브 콘텐츠와의 유사성 논란을 사과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종민이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 후에 해당 토론이 이말년 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우새' 제작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이말년 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했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말년 작가에게도 이를 사과하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은 "이말년 작가와 연락해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9일 방송에서 1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