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경제자족·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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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 양성, 기업들과 백년대계 개척
매머드급 녹색 조성, 그린에너지 대전환도
입학·전역 지원금 지급, 취약계층 복지 강화
"시민 삶 더 윤택하도록 시장 역할 충실"

11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청 에이스홀에서 신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2022년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11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청 에이스홀에서 신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2022년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경제자족 기능은 물론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가치까지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백군기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신년 언론 간담회에서 "특례시이자 K-반도체 벨트 중심지로서 용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백 시장은 "반도체고등학교 유치와 관내 대학들의 반도체 학과 신설 등을 통해 미래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램리서치, 세매스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기업들과는 시의 백년대계를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자립성을 높임과 동시에 그린에너지 전환을 거쳐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처인구의 도심, 녹지, 하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연계해 축구장 388개와 맞먹는 277만㎡(84만평) 규모의 '용인어울림파크'를 조성 중이다.

백 시장은 "대규모 녹색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기흥·이동·고기 등 시를 대표하는 3대 저수지도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곳은 오는 2025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계획도 제안했다. 전기·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 충전소는 2030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러면서 그는 "포곡·남동·원삼·보정 등 4곳에 2028년까지 170MW 용량의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지역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의 모습. 용인시청 제공신년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의 모습. 용인시청 제공이와 함께 백 시장은 새로운 복지정책을 통한 '따뜻한 포용도시' 건설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초·중·고교생 3만 7천여명에게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원하고 원거리 통학 초·중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전역 장병에게는 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 노인돌봄서비스와 장애인 출산지원금 확대, 농업인 1인당 농민기본소득 연 60만 원 지급 등도 추진된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용인특례시가 출범함에 따라 사회복지급여 기본 재산액 기준이 광역시 수준으로 상향돼 1만여 명의 시민이 추가로 사회복지 급여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 백 시장이 제시한 주요 시정계획은 △29개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7만 7천개 창출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 3천억 원 규모 확대 발행 △소상공인 카드·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중소기업 수출 상담 서비스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고속도로 IC 확충 △철도망 확대 등이다.

끝으로 백 시장은 "종이부시(終而復始)의 각오로 시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데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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