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강타한 '신태용 매직'…준우승에도 최고 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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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연합뉴스신태용 감독. 연합뉴스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스즈키컵 최고 사령탑이 됐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즈키컵 최고의 감독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53.15%(1695표)의 지지를 얻어 챔피언 태국의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13.77%, 439표)를 제치고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비록 결승에서 태국의 벽에 막혔지만,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매직은 스즈키컵을 강타했다.

인도네시아는 3승1무 승점 10점 1위로 B조를 통과했다. 4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4강 1, 2차전에서도 5골을 터뜨렸다. 결승 1, 2차전 2골을 포함하면 8경기 20골.

AFF는 "신태용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인도네시아를 결승에 올려놓으면서 명성을 입증했다. 새로운 얼굴, 젊은 선수들로 성적을 낸 점을 주목해야 한다. 경기마다 전술의 유연함도 보여줬다"면서 "신태용 감독은 잠자던 아시아 축구 거인의 잠재력을 발산시켰다. 다음 스즈키컵에서는 더 성장해 첫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30.67%(978표)의 지지로, 태국 폴킹 감독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4강에서 태국에 패해 2연패에 실패했지만, 동남아시아 강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AFF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6경기(준결승 2경기 포함)에서 단 2골만 내주는 등 경기력은 좋았다"면서 "뚫리지 않는 수비벽은 박항서 감독의 장점이다. 다만 강한 상대를 쓰러뜨리려면 날카로운 공격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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