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경북도지사 '1강 對 다약'…대선 결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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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①] 미리보는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 이철우 지사 독주 속 5~6명 후보들 거론
대선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지방선거…대선 영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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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경북도지사 '1강 對 다약'…대선 결과가 변수
(계속)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도청 모습. 경북도 제공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도청 모습. 경북도 제공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3월 9일 대선에 이어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포항CBS는 지방선거 140여일을 앞두고 경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장 선거전에 누가 뛰는지를 살펴본다. 첫 순서로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도지사 선거전 판세를 분석했다.
   
'1강 對 다약'. 올해 경북도지사 선거 판세를 한 마디로 축약할 수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질주 속에 다른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따라가는 형국이다. 
   
3선 의원 출신인 이철우 지사는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년 간 무난하게 도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을 모두 채운 이의근,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의 사례가 있는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마땅한 대항마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김광림·강석호·박명재 전 의원 정도로 이들도 아직까지는 여론의 추이만 살펴볼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동해안 홀대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대구경북 통합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비판여론도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지사 후보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힌 후보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오중기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 장세호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다. 
   
권 시장은 3선 안동시장으로 지난 2020년 10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에 입당한 기간은 짧지만 경북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인 안동의 수장을 12년이나 맡아왔기 때문에 여당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중기 대표와 장세호 위원장도 현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당이 필요로 할 경우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수적인 정서가 강한 경북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3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올해 경북지사 선거는 이철우 지사의 독주가 유력한 상황에서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가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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