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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택배 프리킥 향한 전설의 감탄 "저걸 어떻게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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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잉글랜드 전설들도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에 반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다빈손 산체스 결승 헤더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1대0, 극적인 승리를 만들면서 10승3무5패 승점 33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4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했다.

직접 얻어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산체스 머리 위로 정확히 떨어지는 프리킥을 배달했고, 산체스가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마이클 오언과 숀 라이트 필립스도 감탄했다.

오언은 경기 후 방송사의 '매치 리뷰'를 통해 "어떻게 저 크로스를 막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낮고, 빠르고, 날카롭게 날아간 크로스였다. 골키퍼가 손을 댈 수 없는 훌륭한 프리킥"이라면서 "덕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는 진기한 장면도 볼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오언과 함께 패널로 나선 라이트 필립스도 "환상적인 연결이었다. 프리킥이 굉장히 날카롭게 날아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면서 "산체스는 그저 공에 닿기만 하면 됐다"고 강조했다.

오언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공격수로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89경기 40골을 터뜨린 전설이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다골 6위에 해당한다. 라이트 필립스도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로도 36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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