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 새해 첫날 온라인 콘서트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SMCU EXPRESS@KWANGYA)가 지구촌을 달뤘다.
2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유튜브,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무료 온라인 중계된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 161곳 지역(비욘드 라이브 접속 기준) 약 5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온라인 콘서트 최다 시청을 기록했던 지난해 해당 콘서트 스트리밍 수치(3583만회)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이날 공연은 가상 공간인 'SMCU 익스프레스 스테이션'(SMCU EXPRESS STATION)을 배경으로 SM이 추구하는 공연 콘텐츠를 집대성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전 세계 팬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무료 공연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SM 측 설명이다.
오프닝 연설로 콘서트 포문을 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각 아티스트들이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각 팀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해 경계 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광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관을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라고 새롭게 명명해서 발전시키고 있는데, 광야에서는 아티스트 각각의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들이 서로 융합하고 교차하고, 공존하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격 공연에서는 화제를 모은 새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가 신곡 '스텝 백'(Step Back)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어 이달 발매 예정인 최강창민 새 솔로 앨범 수록곡 '피버'(Fever) 선공개 무대부터 지난 27일 발매된 '2021 윈터 SM타운: SMCU 익스프레스'(2021 Winter SMTOWN: SMCU EXPRESS) 앨범에 수록된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온유, NCT 태일의 '오디너리 데이'(Ordinary Day) 무대, 랩 유닛 NCT 태용·제노·헨드리·양양과 에스파 지젤의 스페셜 스테이지 '주'(ZOO)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SM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협업을 선보였다. 보아와 NCT 쇼타로의 '온리 원'(Only One), 샤이니 키와 소녀시대 태연의 '헤이트 댓…'(Hate That…), 효연과 지젤의 '세컨드'(Second), 효연과 양양의 '디저트'(Dessert), 온유와 에스파 닝닝의 '별 하나 (Way)' 등이 그 면면이다.
이 밖에도 강타와 보아, 동방신기 무대, 슈퍼주니어 히트곡 메들리, 소녀시대 태연·효연과 샤이니 온유·키·민호, 엑소 카이, 레드벨벳, NCT U, NCT 127, NCT DREAM, WayV 쿤&샤오쥔, 에스파 등 총 40곡의 무대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이날 강타는 "SM타운으로 후배들과 함께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면서 더 강한 결속감으로 뭉치게 됐다. 여러분께도 저희 SM 가족들 노래를 통해 따뜻한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도 "SMCU 세계관에 함께 속하니까 새롭게 데뷔한 느낌도 든다"며 "SMCU 속에서 10년, 20년 그 이상의 시간을 계속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디제잉 섹션으로 꾸며진 2부 공연은 메타버스 속 가상 관중과 함께 DJ HYO부터 레이든, 임레이, 긴조, J.E.B(요한 일렉트릭 바흐), 미니몬스터(MINIMONSTER), 마비스타(MARVISTA),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DJ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디제잉 무대가 펼쳐졌다.
SM은 이날 공연을 통해 가상 국가 '뮤직 네이션 SM타운'(MUSIC NATION SMTOWN) 시민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여권 '뮤직 네이션 SM타운 메타-패스포트''(MUSIC NATION SMTOWN META-PASSPORT) 출시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