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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억 완판 행진 '경남사랑상품권', 올해부터 실시간 적립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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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기존 선할인 구매 방식에서 실시간 적립금 받는 '캐시백형' 전환
더 빠른 소비 가능·소상공인 지원 확대 효과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 경남도청 제공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 경남도청 제공지난해 출시했다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온 경남사랑상품권이 올해부터 기존 선할인 구매 방식에서 실시간으로 적립금을 받는 '캐시백형'으로 전환한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사랑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15억 원 어치가 발행돼 골목 상권이 활기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신용카드 수수료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고 위축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2019년 8월 처음 발행된 경남사랑상품권은 꾸준히 인기가 높아져 발행 때마다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소상공인을 돕고자 애초 500억 원에서 두 배가 넘는 1315억 원이 발행됐다.
 
기존의 e경남몰 말고도 진주·김해·통영의 민관협력 배달앱에도 경남사랑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탑재해 온라인 사용처도 다양화했다. 앞으로도 2% 이하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으로 시군의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권인 '경남e지'도 지난해 11월과 12월 22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하자마자 모두 완판됐다. '경남e지' 상품권 발행 이후 e경남몰은 하루 전체 평균 매출액이 4배 이상,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한 하루 매출액이 2.8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노력 결과 도는 행안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사례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는 올해부터 구매 단계가 아닌 결제 단계에서 혜택을 받는 방식인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을 선보인다. 현재는 할인율이 5%인 상품권 1만 원권을 구매하면 500원을 할인받아 9500원을 지불하지만, 캐시백형은 적립률 5%인 상품권 1만 원권 구매 때 상품권을 사용하면 500원을 실시간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캐시백형은 선할인형 보다 빠른 소비 유도가 가능하고, 업종별·가맹점별 캐시백 적립률에 차등 적용할 수 있다. 소비자 지출액 95와 할인 지원 5가 합해져 100의 소비 규모가 형성되는 선할인 방식보다 소비자 지출액 100과 캐시백 적립 5가 합해져 105가 소비되는 만큼 소비 규모가 커져 경제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은 개발 단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에 발행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 중에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면 더욱 빠른 소비가 가능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활성화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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