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훔쳐 도심을 질주하다 사고까지 낸 중학생 2명이 SNS에 범행을 자랑하다 덜미를 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중학생 A군 등 2명을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8일 밤 청주시 용암동의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청주도심을 5시간 넘게 질주하다 인도 등을 들이 받고, 자신들의 범행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SNS 게시물을 본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소년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