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전 민정수석. 연합뉴스경찰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 등을 기재한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김모(31)씨 고발 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지난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컨설팅회사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등을 적은 사실이 드러나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또 자신의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민정수석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