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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편의점, 생맥주 비롯한 프랜차이즈 매출액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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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6개 분류 업종서 모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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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편의점, 한식, 생맥주 주점 등의 프랜차이즈(가맹점) 업계에서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9.5%)는 23만 5709개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종사자 수(80만 2501명, -5.2%)와 매출액(74조 4천억 원, -0.3%)은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의 경우 16개로 분류된 업종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생맥주·기타주점(-10.2%), 한식(-9.4%), 피자·햄버거(-7.6%) 등에서 낙폭이 컸다.

자동차 수리(-24.8%)와 가정용 세탁(-22.8%) 업종에서도 감소율이 높았는데, 이는 일부 브랜드의 등록 취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19만 364명), 한식(11만 4161명), 커피‧비알콜음료(7만 7695명)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한식을 비롯해 이들 업종(편의점 -1.2%, 커피‧비알콜음료 -4.4%)에서도 전년 대비 종사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가맹점 매출액 역시 자동차 수리(-19.1%)와 가정용 세탁(-16.9%)을 제외하면 생맥주·기타주점(-15.4%), 한식(-5.4%), 외국식(-3.7%) 등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11.7%), 김밥·간이음식(8.4%), 피자‧햄버거(7.9%) 등은 전년보다 늘었다.

매출액의 50.2%를 차지하는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2조 8880억 원), 한식(8조 9490억 원), 치킨(5조 4930억 원)이었는데, 치킨(3.9%)을 제외하고 편의점(-1.3%)과 한식(-5.4%)은 모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가맹점 수는 김밥·간이음식(18.5%), 한식(16.5%), 커피·비알콜음료(16.4%) 등 대부분의 음식업과 편의점(12.0%)에서 증가했다. 다만 일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등록 취소로 자동차 수리(-21.9%), 가정용 세탁(-2.7%)은 감소했다.

한편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4명으로 전년 대비 12.8%(0.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점(0.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세가 나타난 것인데, 특히, 한식(-22.0%), 가정용 세탁(-21.1%), 피자·햄버거(-20.4%), 커피․비알콜음료(-18.2%), 김밥·간이음식(-17.1%) 등에서 폭이 컸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1550만 원으로 문구점(4.9%), 의약품(4.6%), 자동차 수리(3.6%) 등을 제외한 업종에서 모두 감소(3130만 원, 9.0%)했는데, 특히 한식(-18.7%), 생맥주·기타주점(-15.9%), 커피·비알콜음료(-14.7%) 등에서 감소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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