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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NBA 코트로 돌아오는 옛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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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존슨. 보스턴 셀틱스 홈페이지 캡처조 존슨. 보스턴 셀틱스 홈페이지 캡처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옛 스타들이 NBA로 돌아오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한국시간) "베테랑 조 존슨이 보스턴으로 돌아온다. 열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2001-2002시즌 데뷔해 보스턴과 피닉스 선스,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마이애미 히트, 유타 재즈, 휴스턴 로키츠를 거친 베테랑이다.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통산 2만405점(역대 49위)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존슨을 지명한 팀이다.

존슨은 2017-2018시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 이후 NBA를 떠났다. 2019년 여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통해 NBA 복귀를 꾀했지만, 시즌 시작 전 방출됐다. 이후 3대3 등을 통해 농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NBA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프로토콜 적용에 들어간 선수만 100명이 넘어섰다. NBA는 시즌 중단 대신 대체 선수 영입으로 시즌을 강행하고 있다. 대체 선수는 샐러리캡이나 사치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존슨이 열흘 계약과 함께 NBA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다.

존슨은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면서 "쉬운 선택이었다. 나는 몸을 정말 잘 관리하는 사람이다. 몸 상태도 좋다.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됐다. 에이전트가 내 생각을 물었고, 준비가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보스턴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선수들의 결장, 또는 파울 트러블 상황에서 존슨을 코트에 세울 계획이다.

존슨에 앞서 아이제이아 토머스와 랜스 스티븐슨도 NBA로 복귀했다.

175cm 단신 가드 토머스는 지난 17일 LA 레이커스와 열흘 계약을 맺었다. 2016-2017시즌 보스턴에서 평균 28.9점을 넣으며 전성기를 누린 토머스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츠에서 2경기를 뛴 이후 NBA 코트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에 코로나19 확진자 및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NBA로 컴백했고, 3경기에서 평균 11.7점을 올리고 있다.

스티븐슨은 지난 22일 애틀랜타 호크스 유니폼을 입었다. 역시 열흘 계약. 스티븐슨은 2018-2019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뛴 뒤 중국 무대와 G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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