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으로 지역상권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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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교회(7) / 강남중앙침례교회편
새 생전 건축으로 예배 장소 강남에서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5층으로 옮겨
11월 첫주일부터 비트플렉스몰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예배
"'살리는 향기'가 돼 몰 전체에 가게 가게마다 스며들게 하자"
"착한 행실·아름다운 말로 복음이 담긴 전도지 전해야"
왕십리에서의 첫 사역은 비트플렉스몰 상가 돕기
상가 30% 문 닫아…교회의 상품권 발행 '큰 도움'
일회성 아닌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쓸 계획
최병락담임목사, 외국인근로자에 '남다른 사랑'
부임 첫 해 21개 나라, 11개팀 참여 '다민족월드컵' 개최
경기도 포천시와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지원 후원 협약
한달에 30명씩 1년동안 360명에 40만원의 종합검진 진행
30개 교회 선정, 교회를 통한 다양한 마을 사역
앞으로의 비전은 "땅 끝이 주님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예배 장소를 서울 강남에서 왕십리로 옮긴 강남중앙침례교회는 11월 첫 주일 비트플렉스몰 5층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예배 장소를 서울 강남에서 왕십리로 옮긴 강남중앙침례교회는 11월 첫 주일 비트플렉스몰 5층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시간.
일곱 번째 순서로 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예배장소를 서울 강남에서 왕십리로 옮겨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 강남중앙침례교회를 만나본다.

 
45년의 역사 속에 지속적인 성장과 대 부흥을 일으킨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새 성전 건축으로 인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대를 잠시 접고 지난 11월 예배장소를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5층으로 옮겼다.
 
새 성전이 지어지는 기간, 앞으로 3년 정도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11월의 첫 주일. 성도들은 왕십리 비트플렉스몰에 들어선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최병락 담임목사는 '살리는 향기가 되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비트플렉스몰 뿐 만 아니라 왕십리 모든 곳에 예수그리스도의 살리는 향기가 되어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보내주신 것이다"며 "이곳에 머무는 3년 여 기간 동안 모든 성도들이 비트플렉스몰이 복을 받기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담임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담임목사[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저는 이렇게 적용을 했어요, 여러분 우리가 비트플렉스몰에 들어와 있는 이때에 우리의 행동이 잘못되면 몰 안에 있는 사람이 주님 앞으로 한명도 안돌아오면 우리는 죽음의 향기가 되는것이고, 우리의 향기가 향기로워서 이분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면 살리는 향기가 된다. 죽음의 향기도 될 수 있고, 생명의 향기도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설마 죽음의 향기로 부르셨겠는가? 우리 때문에 그 옥합을 깨뜨린 여인 때문에 집안에 향유 내음이 가득했던 것처럼 우리가 향기가 되어서 이 몰 전체에 가게 가게마다 스며들어보자."
 
최목사는 특히 "교회가 전하는 전도지는 맨 마지막 전도지가 돼야한다"며 "착한행실로 복음이 담긴 전도지를 전하자"고 강조했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우리교회가 여기 들어와서 우리성도가 몇 명이냐고 잘해야돼 그러면서 가게로 다가가지말고 우리가 전하는 전도지는 맨 마지막 전도지가 되자, 우리가 계속 내미는 전도지는 착한행실, 아름다운 말, 고맙다는 격려하는 말, 이게 전도지다. 말하지 않아도 이게 전도지고 나중에 꺼낼 수 있는 전도지가 복음이 담긴 전도지가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렇게 해서 시작한 왕십리에서의 첫 사역은 비트플렉스몰 상가 돕기.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추수감사절 헌금 전체를 가지고 성도들에게 5천원 상품권을 모든 성도들에게 식구에 따라서 돈이 더 많겠지만 천500만원 어치 상품권을 몰에 있는 기업들하고 가게들하고 맺어가지고 발행을 했지만 성도님들이 5천원만 쓰는게 아니거든요. 가면 2만원, 3만원 써야하니까 아마 그 경제적 효과는 굉장히 컸던 것 같고…"
 
코로나 상황으로 현재 비트플렉스몰안에 있는 상가는 30%가 문을 닫은 상황.
 
이런 가운데 교회의 상품권 발행은 상가의 큰 도움이 됐다.
 
[이재우/비트플렉스몰 A입주업체 대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상가들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들어와서 상품권도 배포하고 이렇게 해서 매출도 많이 오르고, 유동인구도 많이 늘어서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은 손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상가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상가 최병락담임목사의 첫 설교처럼 비트플렉스몰엔 살리는 향기가 스며들고 있고, 작은 희망이 찾아왔다.
 
[이재우/비트플렉스몰 A입주업체 대표]
"코로나 때문에 상인들이 몰에 죽음의 향기가 팽배했는데 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들이 들어와서 살리는 향기로…"
 
[송원석/비트플렉스몰 B입주업체 대표]
"어려웠던 와중에 포기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느끼게 돼서 다행인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이동길/강남중앙침례교회 장로]
"담임목사님 목회비전이 이 지역에 정말 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이런 책임과 막중한 해야 될 본분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뒷받침 차원에서도 마땅히 일회성이 아닌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할 계획입니다."
 
20여 년간 미국에서 목회한 최목사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2019년 강남중앙침례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다민족 월드컵 대회 모습2019년 강남중앙침례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다민족 월드컵 대회 모습부임 첫 해인 지난 2019년, 경기도 양수리 수양관에서 21개 나라 11개팀이 참여한 다민족월드컵 축제가 열렸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공 하나에 전 세계가 움직이는 걸 보고 월드컵을 하면 분명히 뭔가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그렇게 해서 우리교회 처음 부임하고 난 뒤에 우리 월드컵 한번 해봅시다. 다민족 월드컵 한 번 해봅시다. 그리고 준비를 해서 양수리 수양관에 천연잔디구장이 있으니까 몇 팀이 오든지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고 축구대회를 하고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다 선물들을 기증을 해가지고… 고향 가는 비행기 티켓도 주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했었다."
 
월드컵의 목표는 그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것.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목표는 이 땅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 믿게 하라가 아니고 복음을 듣게 하라,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들에게 다른 복지적서비스를 하는 것…"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한 다민족 월드컵 대회는 올해 효창구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집합금지가 되면서 못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
 
최목사의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도 포천시 외국인근로자 건강 검진 지원 후원 협약식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도 포천시 외국인근로자 건강 검진 지원 후원 협약식 지난 5월, 강남중앙침례교회는 경기도 포천시와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지원 후원협약을 맺었다.
 
포천시가 한 달에 외국인근로자 30명씩을 선정해 주면 교회가 1년 동안 360명에게 40만원의 비용이 드는 종합검진을 해주고 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외국인근로자가 인구대비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경기도 포천지역에 기숙사 등을 세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포천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너무 많이 살고 있어요. 인구대비… 재미있는 것은 사역을 시작하다보니 그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같이 참여를 하더라고요, 저희교회 성도님 한분도 포천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숙소를 더 개선을 시켰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무료 숙소라든지, 그리고 숙소가 만들어지면 우리교회 의사들이 진료도 보고 하면 될 텐데 하고 기도 하던 중에 한 30 여 년 동안 묵혀두었던 포천에 500평의 땅을 기증하신분도 계세요. 그런 일들이 막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포천에 있는 교회들과 또 우리교회와 거기 있는 외국인근로자들 같이 페스티벌도 하면서 복음을 전하면 그것이 좋은 샘플이 되면 우리교회가 대한민국 250만명을 다 감당할 수 는 없지만 좋은 샘플이 되면 교회들이 이러한 사역들을 각 지역 지역 하나를 품고 하면 굉장한 선교적 일이 일어나겠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올해 이 외에도 마을교회를 통해 마을을 섬기는 사역도 진행했다.
 
30개 교회를 선정해 5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이들 교회들은 다양한 사역으로 마을을 섬겼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사역만을 위한 헌금을 전달해서 그 마을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보자해서 30개 교회를 선정하고 나눠드렸습니다. '든든한 도시락'이라고 해서 할머니들 다 찾아다니면서 도시락 전달해서 칭찬받는 교회도 있고, 어떤 교회는 그 500만원으로 축구팀을 만들어서 아이들 전도하기도 하고, 또 어떤 교회는 마을 가로등을 다 바꿔주기도 하면서 이 30개교회가 마을 사역들을 너무너무 잘 했습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비전은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강남중앙침례교회의 형제교회인 미국 세미한교회 성도들지난 2019년 7월 인디언 선교활동에 함께 한 강남중앙침례교회와 형제교회인 미국 세미한교회 청년들. 박목사는 형제교회인 미국 달라스 세미한(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교회와 함께 성전건축이 이뤄지면 모든 교회의 소원인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역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미국개척교회가 세미한교회입니다. 사임하고 강남중앙침례교회로 부임 하면서 감사하게도 세미한교회와 우리 강중침이 형제교회가 됐습니다. 사역을 같이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성전건축이 이뤄지고 나면 다시 세미한교회와 저희교회, 그리고 많은 또 다른 동역하는 교회들과 힘을 합쳐서 모든 교회의 소원인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우리교회의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 하나가 다가온 땅 끝, 250만 명, 앞으로 300만 명 400만 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 절대로 복음 못 듣고 고향 돌아가는 일 없도록 하자. 그게 우리 내적인 다가온 땅 끝 사역이고 두 번째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땅 끝까지 나아가서 복음 전하는 사역해서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했던 것, 저는 세 가지 땅 끝으로 봅니다. 결론적으로 다가온 땅 끝, 가야할 땅 끝, 우리의 자녀들로 수직적 땅 끝. 이것이 저희교회의 지향점입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다양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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