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직접적 계기가 '지도부 반대'를 무릅쓴 교수출신 의원들의 기자회견 강행으로 보도되고 있다. 문제의 회견 내용은 '영부인 후보' 김건희씨 옹호였다.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가 (문제의 기자회견이)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명희 의원 등 교수출신 8명의 의원은 20일 오후 '김건희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공세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회견에 반대하면서 '후보의 뜻'을 내세운 조수진 최고위원과 회의석상에서 언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