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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영입' 울산, 우승 재도전 꿈…장현수 영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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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울산 현대 제공김영권. 울산 현대 제공울산 현대의 새 시즌 준비가 시작됐다.

울산은 19일 "2022시즌을 위한 첫 영입으로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을 데려와 더욱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은 올해 K리그1에서 21승11무6패 승점 74점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과 2020년 연속 2위에 이어 올해는 홍명보 감독이 부임했지만, 또 다시 준우승으로 시즌을 끝냈다. 전북에 승점 2점이 모자랐고, 7골 4실점이 전북에 밀렸다.

준우승 아픔은 뒤로 하고 다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첫 걸음이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의 영입이다. 김영권은 2008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등 A매치 통산 85경기에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영광을 함께했다.

이미 지난 달부터 감바 오사카와 계약 종료 후 울산행 소문이 퍼졌고, 울산도 예정대로 김영권과 계약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베테랑 김영권이지만, K리그는 처음이다. 2010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영권은 오미야 아르디자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활약했고, 최근까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다.

울산은 "보기 드문 왼발 센터백이자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 조율 및 상대 공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정확한 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는 플레이로 팀의 조직적인 측면을 한층 배가시켜 줄 자원"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은 올해 김기희, 불투이스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불투이스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그 자리를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으로 메웠다.

김영권은 "선수 경력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님, 전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편안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환영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팀의 우승를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김영권 영입과 함께 장현수(알 힐랄)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장현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김영권과 호흡을 맞춘 중앙 수비수 겸 수비형 미드필더다. 체육요원 봉사실적 서류 허위 제출로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지만, 알 힐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끌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장현수 역시 K리그 경험이 없다. 2012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데뷔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 FC도쿄, 그리고 알 힐랄에서 뛰었다. 알 힐랄과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장현수까지 영입한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중앙 수비수 콤비가 울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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