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청 제공경남 시장·군수들이 쌀값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허성곤 김해시장과 백두현 고성군수,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17일 국무총리실을 찾아 김부겸 총리와 면담을 하고 쌀 가격 안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도내 18개 시장·군수들은 건의문에서 내년 쌀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 격리해 쌀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와 정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매입 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정하고 공공비축미곡 매입 중간정산금을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쌀 공급 과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범국민적 쌀 소비 정책, 쌀 가공·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88만 2천t으로, 예상 수요량보다 최소 26만t에서 최대 31만t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고성군의 제안으로 지난 6일 쌀 가격 안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