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통상 김철웅 대표이사(오른쪽)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장애인체육회올해 한국 스포츠를 위해 든든한 지원을 보낸 기업들이 뜻깊은 상을 받았다. 한국 배드민턴 후원사인 ㈜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은 2년 연속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 2회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을 열었다.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한 회원 종목 단체 회장사와 후원사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날 문체부 황희 장관, 체육회 이기흥 회장, 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및 분야별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문체부와 체육회, 장애인체육회는 회원 종목 단체 추천과 심사를 거쳐 8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 롯데그룹과 대한펜싱협회 회장사 SK텔레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사 창성그룹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대한당구연맹 후원사 이베스트 투자증권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사 LG, 대한산악연맹 후원사 영원아웃도어, 대한스키협회·대한육상연맹 후원사 데상트코리아는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제 2회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 수상자들. 장애인체육회올해는 장애인 체육 부문이 신설됐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후원사 ㈜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이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요넥스코리아는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최초 공식 후원 기업으로 1995년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를 창설한 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7년 울산장애인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도 후원했다.
지난해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까지 2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해 요넥스코리아는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사로 40여 년 한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동승통상 김철웅 대표이사는 "장애인에게 스포츠란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활력소 같은 것"이라면서 "21년 전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시작해 지금까지 지원해오고 있는데 올해 도쿄패럴림픽의 결실(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은 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함께 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고 몹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더 적극적인 배려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