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탐방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려웠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면서도 "제가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나.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누가 흉보더군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 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호소했다.
'폭언'을 빌미로 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부정부패하면 죽는다는 생각을 해서 가족들은 시청 근처에는 얼씬도 못 하게 했다. (가족) 아무도 안 했는데 그 중 한 분(형님)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이런저런 요구를 하기에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