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과천 본부 1년 7개월 여 만 집기 반입...시민들 "우려스럽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신천지 측 신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난 26일 집기를 집회 시설로 불법 사용하던 건물 안으로 들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터텟 블로그 과천사랑 캡쳐.신천지 측 신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난 26일 집기를 집회 시설로 불법 사용하던 건물 안으로 들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터텟 블로그 과천사랑 캡쳐.
[앵커]

코로나19로 이단성의 실체가 드러난 신천지가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건축법 위반으로 집기를 반출했던 신천지 과천본부 시설에 집기가 다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신천지 집회시설이 있는 과천시 중앙동의 한 대형마트 건물입니다.

신천지는 문화, 운동시설 용도로 등록된 이 건물 9층과 10층에서 10년 넘도록 불법 용도변경으로 집회를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신천지의 불법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신천지는 지난해 4월 과천본부 불법 집회시설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녹취] 신천지 신도 (음성변조) / 지난해 4월 20일 보도
"(앞으로 이제 어떻게 되는 거 에요?)
그거야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최소한 3천 명 정도는 예배를 드리셨잖아요. 요새는온라인예배 드리시는 거에요 ?)
저한테 그거 묻지 마세요."

그런데 신천지가 과천본부 집회시설 자진 철거 1년 7개월 만에 집기를 다시 들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과천시민들이 이용하는 한 인터넷 블로그 게시판에는 신천지 신도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집회용 의자를 비롯한 집기를 건물 안으로 옮기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시민 제보 영상에는 대형 트럭에서 내린 긴 의자와 사무용 집기 등이 대로변에 나와있고, 마스크를 쓴 수 십 명의 사람들이 집기를 건물 안으로 들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신천지의 불법용도 변경을 적발해 수억 대 원상회복 강제이행금을 부과한 과천시도 이같은 신천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천지 측에서 창고 보관 기간이 만료돼 집기를 다시 들여놓았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과천시 관계자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의자가 들어간 건 맞아요. 확인해봤더니 집회나 이런 거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고, 그리고 당장 집회를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고 집기를 그냥 옮긴 상황이거든요. 시민이 우려하는 만큼 왜 시에서 우려하지 않겠어요."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악몽과 신천지의 이단성을 지켜본 시민들은 신천지 측의 활동 재개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과천시민
"신천지가 다시 예배를 보는 게 아닌가 굉장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럽죠. 그리고 큰 피해가 있었으니까…또 대선 국면에 정치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신천지가 한 행동들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으니까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죠."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취급방침 이용약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