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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선교사'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기념 예배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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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순직한 첫 의료선교사 제임스 홀 기념예배와 심포지엄 인천에서 개최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기념예배 및 심포지엄. 강경신 목사 제공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기념예배 및 심포지엄. 강경신 목사 제공개화기 한국근대 의료 근대화의 초석이 됐던 윌리엄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심포지엄이 인천내리교회(김홍규 담임목사) 웨슬리예배당에서 26일 열렸다.

제임스 홀은 역시 의료선교사인 로제타 홀 여사의 남편으로 평양 등에서 병원을 세우고 시민들을 치료하는 한편, 광성학교를 세워 청소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쳤다.  그는 청일전쟁 직후 다친 병사들과 시민들을 치료하다 이질에 걸려 한국에서 순직한 첫 의료 선교사였다.  
 
홀은 그의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몇몇 총상 입은 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나는 들것으로, 나의 대나무로 만든 간이침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급차 요원입니다. 그들은 또한 나무와 물을 가져옵니다. 수개월 전만 해도  저주를 퍼부었을 찬송에 사람들은 즐겁게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임스 홀 부부는 의료선교를 통해 조선에 복음을 전했고, 닥터 로제타 홀은 점자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을 교육한 대한민국 최초의 맹아학교 설립자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빛과 소망을 주신 분"이라고 기념했다.
제임스 홀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소개하고 있는 강경신 관장. 강경신 목사 제공제임스 홀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소개하고 있는 강경신 관장. 강경신 목사 제공로제타홀 기념관장을 맡고 있는 강경신 목사는 " 개화기 서양의 모든 문물과 사람들이 개항장인 인천을 통해 조선에 왔다"며 "인천은 역사지리적으로 의료 선교사들의 삶과 치료했던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는 한국근대의료역사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사를 하고있는 안정균 감독. 강경신 목사 제공기념사를 하고있는 안정균 감독. 강경신 목사 제공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보존위원회 위원장인 안정균 감독도 "서양 의료선교사들이 첫발을 디딘 인천에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킬 '한국근대의료역사박물관'이 속히 세워지기를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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