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감독. 더 선 홈페이지 캡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 영입이 임박했다. 다만 잔여 시즌을 책임지는 단기 계약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랄프 랑닉(63)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스포츠 디렉터와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6개월 잔여 시즌 감독으로 맨유를 이끈 뒤 2년 동안 팀 컨설팅을 맡는 계약이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후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샬케 04, 호펜하임, RB 라이프치히 등을 지휘했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현재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독일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독일 축구에 큰 영향을 미친 감독이다. '교수'라는 애칭도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5명의 후보를 두고 고민했다.
랑닉 감독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FC바르셀로나 감독, 루시앵 파브레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루디 가르시아 올랭피크 리옹 감독이 최종 후보였다. 맨유의 선택은 랑닉 감독 쪽으로 굳어진 상태다.
다만 더 선은 "맨유가 랑닉 감독의 계약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의 반대에 막혀 데려오지 못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