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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기준금리 0%시대 끝…주담대 이율 곧 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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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1. 0%대 초저금리 시대 종료…주담대 이율은 곧 6%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후 유지됐던 0%대 금리가 20개월만에 1%대로 올라선겁니다. 금리를 인상한건,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 투기 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급증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겁니다. 기준 금리인상은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연결됩니다. 이 때문에 초저금리 시대 이자부담이 낮은 점을 이용해 부동산, 주식 투자에 나섰던 이른바 '빚투','영끌' 족들에 직접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또 코로나19 상황 이후 생활형 대출을 늘린 서민층과 자영업자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3.5~5%대인 주택담보대출이 내년이면 6~7%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2. 일상회복 멈추나…"수도권 의료여력 한계"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사흘째 역대 최다 집계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612명으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명률이 높은 위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39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치료가 급한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병상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를 넘어 비상계획 발동 기준 중 하나인 75%에 근접했고 수도권은 84%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45개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이 295개로 가동률 8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중환자병상은 50개뿐이라는 얘기입니다. 김부겸 총리가 "수도권 의료 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됐다"고 평가할 정도인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3. 소아청소년 확진율 성인 넘었다…대책발표는 연기

사진공동취재단. 노컷뉴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노컷뉴스 자료사진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더 우려스러운 건 백신 접종률이 낮은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의 확진이 크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최근 4주동안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이상 성인 76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국 초중고가 월요일부터 전면등교에 들어갔는데,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530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어제 열린 일상회복위원회에서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비롯해, 비상계획 등과 관련해 여러 격론이 오가며 결론을 못 내리면서, 당초 오늘 예고했던 방역강화대책 발표도 미뤄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강하게 방역을 조여야 한다는 의료계와 경제를 우선해야 한다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단체들 간에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취재진이 만난 자영업자들은 행여나 다시 거리두기로 영업이 막히는 건 아닌지 마음을 졸였습니다.



 

4. 쏟아지는 망언…전두환 빈소 안과 밖, 서로 다른 세계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빈소의 안팎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5공 시절 실세들과 추종자 일부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북한군 개입설' 망언으로 역사를 왜곡했습니다. 하나회 출신 정진태 전 장군은 "(5·18민주화운동은) 북한군 300여 명이 남하해 일으킨 사건이다. 역사책을 다시 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망언은 이미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거짓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 씨 사망을 계기로 가짜뉴스가 다시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반면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등 5공 피해자 단체들은 장례식장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유족은 이제라도 사죄하고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일부 정치인들은 전 씨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각자 의견이 다르고 존중돼야 할 의견"이라고 말했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명암이 특히 많은 인물이고 역사가 평가하는 것이다. 과가 많은 건 틀림없다"고 밝혔습니다.



 

5. 출근길 기온 영하권 '뚝'…주말/휴일도 초겨울 날씨


 오늘(26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체감온도는 서울이 -2.7도, 안동이 -2.3도 등으로 영하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어 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어제보다 2~5도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모두 하늘은 맑겠지만 아침에는 영하권이 이어지겠습니다. 일오일 오후부터 찬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불씨 관리도 잘 해야겠습니다. 다음주는 화요일(30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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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기 앵커 휴가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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