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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제주 기업경기·소비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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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월 기업 업황지수 85로 5년 2개월만에 최고치

제주지역 업황 경기실사지수가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제주지역 업황 경기실사지수가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인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제주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낙관적인 전망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9월(86)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11포인트 오른 70을 기록했고, 비제조업 업황BSI는 16포인트 상승한 86을 나타냈다.

특히 제주 기업들은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제주지역 업황전망BSI가 85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 업황전망BSI(70)가 6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9포인트나 상승한 86을 나타냈다.

소비심리도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도민이 많음을 의미한다.

특히 가계수입전망지수(102)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4)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와 소비심리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방역 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음식점과 판매점이 활기를 띠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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