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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방역에 AI 로봇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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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방역에 투입되는 방역 로봇. 보령시 제공대천해수욕장 방역에 투입되는 방역 로봇. 보령시 제공충남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방역에 최첨단 AI 로봇을 활용한다.

보령시는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실시간 발열 체크 등 방역 활동을 하는 대전시를 벤치마킹해 내년부터 대천해수욕장 방역에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내년 본격 도입에 앞서 로봇을 단기간 대여했다.

또 대여한 방역 로봇을 지난 20일과 21일 2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만남의광장 등 4개 광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방역 로봇은 GPS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순찰이 기능하며 너비 700mm에 높이 1100mm, 무게 120kg로 최대 주행속도는 성인이 걷는 속도와 같은 1.2m/s이고 최대 5시간 연속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율주행으로 정해진 코스를 순찰하고 열화상카메라로 화재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관제센터와 연동해 관제실에서도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이날 로봇은 4개 광장을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관광객의 얼굴을 인식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온도를 체크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고열자에게는 선별진료소 검사를 안내하는 등 방역 활동을 펼쳤다.
 
보령시는 시범운영을 토대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해수욕장 관리 운영에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는 최첨단 드론을 활용한 방역으로 대천해수욕장이 전국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로봇을 통한 선제적 방역 활동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전국 최고 해수욕장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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