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는 24일 부산시가 제안한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약 191만㎡)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산업·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센텀2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의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돼 있다.
동부산권의 중심지인 센텀시티, 해운대와 인접해 센텀시티와 BEXCO 등 기존의 우수한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시내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으로 센텀2에는 창업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 도심융합특구의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기존기업이 공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 △매력적인 주거·상업·문화 복합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지구 내 산업
시설 등의 이전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센텀2는 부산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2016년 7월 4일~2026년 7월 3일)과 개발행위제한 조치(2021년 7월 5일부터)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는 "부산시에 기본계획 수립 예산 3억 원을 지원하고, 기재부, 중기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부산 도심융합특구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옛 경북도청(98만㎡), 광주 상무지구(85만㎡), 대전역세권 등(124만㎡)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