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에서 본 일출. 변이철 기자'도대체 인천은 왜 이렇게 바다에 관심이 없을까?'인천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다. 당연히 인천의 과거와 미래 역시 '바다'를 떼어놓고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인천은 늘 '바다'를 등지고 '서울'을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천의 해양교육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인천대는 '인천시 해양교육문화 활성화 정책 전문가 토론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 교수회관(2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인천대가 주최하고 인천대 연구혁신원과 중국학술원, 해양교육문화연구소 추진단이 주관한다.
주제발표는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과 권기영 인천대 문화대학원 지역문화연구소장이 맡았다.
최 연구위원은 '인천시 해양교육문화 정책의 이념과 방향'에 대해 발표를 맡았고 권 소장은 '해양도시 인천의 비전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종합토론에는 이용범 인천시 의원과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장, 김민철 인천대 예술체육대학 학장이 참여한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권 교수는
"지금까지 인천시가 추진했던 사업들은 '해양문화'의 관점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필요에 따라 섬과 바다를 활용하기 위해 제시된 측면이 많았다"며
"이제는 인천에서 '바다'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인천에 필요한 전략적 사업 방향은 해양의 관점에서 '남북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는 것과 인천의 해양자원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