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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百 최단 기간 연매출 1조 원 돌파…'1조 클럽'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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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하 대구신세계)이 국내 최단 기간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1조 클럽'에 등극했다.

15일 대구신세계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매출이 1조 100억 원을 기록했다.
 
개점 4년 11월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1조 원 매출을 달성한 기간 5년 4개월보다 5개월 앞섰다.

대구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에 이어 여섯 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신세계의 올해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했다.

명품이 128%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패션 32%, 식품 29%, 생활 29%가 뒤를 이었다.  

이번 1조 원 매출 달성은 일상 회복으로 인한 소비 증가 현상과 명품 브랜드 입점 등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계 매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명 '보복 소비' 현상과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전반적인 백화점 매출이 상승했다.

대구신세계도 올해 들어 꾸준히 매출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가구와 가전제품, 명품으로 옮겨가면서 백화점 매출을 높인 요인이 됐다고 본다"며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면 요즘은 코로나 덕분에 매출이 증가한 상황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명품 브랜드 입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신세계는 개점 이후 바로 루이비통을 입점시켰고 지난해 12월 에르메스, 올해 3월 샤넬까지 차례로 품으면서 이른바 '에루샤'를 갖춘 백화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비수도권 백화점 중 위 3개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곳은 신세계 대구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 두 곳뿐이다.

구찌,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셀린느, 불가리 등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현재까지 명품 신장률은 전년 대비 129% 신장하고 있다.  

또 여성·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 부문도 연 누계 32%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매머드급 매장 규모에 럭셔리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콘텐츠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 10월까지 누적 방문객 53%가 대구 지역 고객이 아닌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포항,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경기 거주자들까지 대구 나들이에 나서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영업면적 10.3만㎡(3만 1200여 평)의 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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